향기 여행, 나라별 향수와 디퓨저 : 프랑스 그랑스, 일본 교토, 중동 두바이, 인도, 한국
여행을 마친 후, 어떤 향기를 맡았을 때 그때 걷던 거리, 머물렀던 숙소, 함께 마신 커피 한 잔이 선명하게 떠오른 적, 있으십니까? 향기는 시각보다 오래 남고, 청각보다 감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많은 여행자들이 이제는 '향기'로 기억을 남기고, '향기'를 따라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1. 프랑스 그라스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 그라스(Grasse)는 세계 향수 산업의 본고장으로 불리며, 향수 애호가들의 성지로 꼽힙니다. 그라스는 기후 조건과 토양이 향료 작물 재배에 적합해 라벤더, 재스민, 투베로즈 등 고급 천연 원료가 풍부합니다. 샤넬 No.5의 핵심 재료도 이곳에서 재배된 재스민이라는 건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방문 포인트는 프라고나르 향수 박물관(Fragonard Perfume Mu..
2025. 5. 24.
지구촌 커피 여행 :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터키, 에티오피아
하루를 여는 커피 한 잔, 우리 삶 속에 깊이 자리 잡은 이 커피는 이제 단순한 음료를 넘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세계 곳곳을 여행하다 보면 나라별로 독특한 커피 문화를 만나게 되고, 그 나라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가치관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1. 이탈리아 - 에스프레소 한 잔에 담긴 국민적 자부심이탈리아는 커피, 특히 에스프레소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커피를 빠르고 진하게 마시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으며, 보통 서서 한 잔을 짧게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는 에스프레소, 마키아토, 카푸치노입니다. 그중 카푸치노는 오전 시간에만 마시는 음료로 간주되며, 오후 이후에 카푸치노를 주문하면 관광객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2025.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