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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편의점 먹거리 추천 : 일본, 대만, 프랑스, 활용 팁

by damyul 2025. 5. 30.

편의점 관련 사진

여행의 묘미는 관광명소나 쇼핑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진짜 현지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공간 중 하나는 바로 편의점입니다. 관광지보다 더 리얼하고, 식당보다 더 저렴하며 때로는 그 어떤 맛집보다 더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일본, 대만, 프랑스 등 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나라들의 편의점 먹거리 추천 리스트를 소개합니다.

1. 일본 - 편의점이 곧 미니 고급 식당

일본이 편의점은 편의점이라는 단어로는 부족할 정도로 정말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7-Eleven, Family Mart, Lawson이 3대 편의점으로, 각 브랜드마다 특화된 메뉴도 다양합니다. 첫 번째로는 오니기리 (주먹밥)가 있습니다. 맛은 참치마요, 명란, 연어구이, 소고기 등이 있고 특징은 삼각형 김밥 구조로, 김이 눅눅하지 않도록 분리 포장되어 있습니다. 추천 이유는 가볍지만 든든한 한 끼, 이동 중에도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약 130~180엔입니다. 두 번째는 냉장면 & 파스타류입니다. 냉메밀, 우동, 나폴리탄 스파게티 등이 있고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즉석조리식품이지만 맛은 일품입니다. 따뜻한 국물류도 파는 곳이 많고 국물 따로/면 따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는 핫스낵 코너입니다. 카라아게군 (치킨너겟)은 패밀리마트에서 유명합니다. 크로켓, 야키토리, 프랑크소시지 등도 있고 늦은 밤 맥주와 함께 먹기 딱 좋습니다. 네 번째는 음료입니다. 우롱차, 녹차, 커피우유, 캔커피 등이 있고 자판기보다 선택지가 훨씬 다양합니다. 겨울에는 뜨거운 캔음료도 판매합니다. 팁은 오전 11시~오후 2시 사이에 인기 도시락이 가장 많고 신선합니다. 

2. 대만 - 로컬 향신료의 맛이 살아있는 공간

대만의 편의점은 7-Eleven, Family Mart, Hi-Life  등이 주류이고, 따뜻한 조리음식이 매우 잘 갖춰져 있어 간단한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완벽합니다. 첫 번째는 철달계란 (찐 간장 달걀)입니다. 짭짤한 간장과 향신료가 스며든 달걀이며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서 하루 이상 끓인 듯한 농축된 맛이 납니다. 든든하고 포만감이 좋으며 가격도 저렴합니다. (약 NT$10~15) 두 번째는 루로우판 & 도시락입니다. 대만식 간장돼지고기 덮밥이며 전자레인지용 도시락으로 호텔에서도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향이 강할 수 있으나 대만 로컬 음식 중 대중적인 편입니다. 세 번째는 어묵류 (관동주)입니다. 일본식 어묵과 유사하나 향신료나 국물 맛이 다릅니다. 다진 고기 완자, 두부, 곤약, 유부, 푸주(건두부)등 종류가 다양하고 국물은 리필이 가능하며 매장에서 먹고 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음료 & 디저트입니다. 밀크티(특히 타로 밀크티, 우롱 밀크티가 인기)가 있고 망고푸딩, 커스터드 크림빵 등 동남아 감성 디저트가 풍부합니다. 대만 편의점에는 ATM, 휴대폰 충전, 택배 수령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존재해 여행 중 유용합니다.

3. 프랑스 - 작은 마트, 감성 가득한 간식

프랑스는 한국이나 일본처럼 편의점이 발달한 구조는 아니지만, Carrefour City, Franprix, Monoprix Express 같은 소형 슈퍼마켓이 도심 곳곳에 있어 편의점 대체재로 훌륭합니다. 첫 번째는 미니 크루아상 & 페이스트리입니다. 현지 제과점 못지않은 냉동 페이스트리를 매장에서 직접 굽는 경우도 많습니다. 크루아상, 아몬드 크루아상, 초콜릿빵 등 다양하며 갓 구운 빵은 아침 시간대에 인기 - 빠른 시간에 품절됩니다. 두 번째는 치즈 & 바게트 조합입니다. 브리, 까망베르, 에멘탈, 블루치즈 등이 소형 포장 되어 있습니다. 미니 바게트에 발라 먹거나 와인과 함께 간단한 디너가 가능하며 현지에서 치즈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세 번째는 요거트 & 디저트입니다. Danone, La Laitière, Bonne Maman 등 프랑스 요거트 브랜드가 다양합니다. 커스터드푸딩, 퐁당 쇼콜라, 크림브륄레 등 디저트도 고퀄리티입니다. 플라스틱 컵에 담긴 제품은 냉장 보관, 여행 중 아침식사 대체용으로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주류 & 와인입니다. 와인이 저렴하고 다양하며 간단한 샤퀴테리(살라미 햄)와 함께 즉석 피크닉도 가능합니다. 프랑스 편의점은 주말, 심야에 문 닫는 경우도 많으니 운영시간 확인이 필수입니다.

4. 편의점 활용 팁

호텔 체크인 전, 체크아웃 후 식사 해결에 적합합니다. 혼밥이 어색할 때 편의점 도시락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산 절약이 필요한 배낭 여행자에게 필수 코스입니다. 기내 반입 전 마지막 간식 쇼핑 장소입니다. 새벽 비행기 전에 영업 중인 유일한 식음 공간입니다.

결론

여행은 늘 '어디를 갈까'가 중요하지만, 때로는 무엇을 먹을까가 여행의 즐거움을 좌우합니다. 현지의 편의점은 그 나라 사람들이 평소에 먹는 식문화가 농축된 공간입니다. 고급 식당 못지않은 한 끼, 레스토랑보다도 더 진짜 같은 디저트, 길거리보다도 안전하고 편한 먹거리 등 많은 것들이 편의점에 있습니다. 맛도, 가격도 그리고 그 나라의 분위기까지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