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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촬영지 여행 : 도깨비의 주문진, 사랑의 불시착 속 속초, 이태원의 밤거리

by damyul 2025. 5. 22.

주문진 관련 사진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이제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웨이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해외 팬들이 K-드라마를 접하며 나도 저 장면 속 장소에 가보고 싶다는 로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1. 도깨비 촬영지 - 강릉 주문진 해벽의 추억

tvn 드라마 '도깨비'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장면은 바로 김신(공유)와 지은탁(김고은)이 처음 만난 장면, 붉은 목도리를 두른 지은탁이 촛불을 끄는 그 순간입니다. 이 장면이 촬영된 곳이 바로 강원도 강릉 주문진 해변 방파제입니다. 위치는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향리 23-1번지이고, 주문진항 입구에서 도보로 약 3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강릉역 또는 주문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이곳은 평범한 방파제였지만, 도깨비 방영 이후 붉은 목도리를 두른 연인들이 인증샷을 찍은 '성지'가 되었습니다. 간단한 표지판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일출 시 간대에 방문하면 드라마보다 더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팁은 근처에는 강릉 안목해변, 커피 거리,

바다열차 탑승지 등이 있어 당일치기 코스로 묶기에도 딱 좋습니다.

2. 사랑의 불시착 - 속초 드라마 세트장의 감동

'사랑의 불시착'은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과 남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의 이색적인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로,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속초에 만들어진 북한 마을 세트장은 많은 팬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남겼습니다. 속초 드라마 세트장 위치는 강원도 속초지 대포항 근처(구 청호동 일대)고 원래 촬영을 위해 조성된 북한 마을 콘셉트의 세트장입니다. 현재는 일부 철거되었지만 사진 명소와 잔존 세트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세트장 전체가 남아 있진 않지만, 마을 담벼락, 골목, 대문 등 주요 포토스폿이 보존되어 있어 드라마 장면과 비교하며 촬영하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함께 즐길 코스로는 설악산 케이블카 + 속초 중앙시장이 있고 대포항 + 외옹치 바다향기로 걷기 코스도 있습니다. 드라마 감성과 함께 자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로 구성하기 좋습니다. 특히 '사랑의 불시착'은 남북한을 넘어선 사랑 이야기라는 독특한 설정 덕분에 드라마와 현실 사이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로 꼽힙니다.

3. 이태원 클라쓰 - 현실 속 이태원의 감성 밤거리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편견과 권력에 맞서는 청춘들의 성장 이야기로 많은 공감을 샀습니다. 주인공 박새로이(박서준)가 운영하던 단밤포차의 배경은 실제 서울 이태원 거리와 해방촌 일대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촬영지 추천 코스는 드라마 속 단밤포차와 느낌이 비슷한 포차들이 많은 경리단길과 촬영지 다수가 집중되어 있는 녹사평역~한남동 구간, 주인공들이 자주 거닐던 골목 분위기를 체감 가능한 해방촌이 있습니다. 특히 해방촌의 골목길은 요즘 감성 핫플로 재조명되고 있어, 드라마 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 코스입니다. 드라마 속 '단밤포차'는 실제로는 세트였으며, 촬영 후 철거되었지만 비슷한 콘셉트의 포차들이 경리단길과 해방촌에 여럿 생겼습니다. 박새로이가 서 있던 옥상 뷰를 닮은 카페도 있어, 팬들에게는 "성지순례 + SNS용 감성샷"이 모두 가능한 여행지입니다.

4. 드라마 촬영지 여행 전 확인할 것

실제 촬영장인지, 세트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장소는 철거되었거나 촬영용 임시 설치물이기 때문에 사전 정보 확인이 필수입니다. 개방 여부와 입장 가능 시간도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세트장이나 장소는 시간제 출입 제한이 있거나 폐쇄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 상권도 존중해야 합니다. 골목 촬영지 방문 시 주민 사생활 보호와 소음주의는 기본 매너입니다. 사진은 비교하면서 찍습니다. 드라마 캡처 이미지를 준비해서 같은 각도, 같은 포즈로 촬영하면 더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5. 결론

우리가 K-드라마 촬영지를 찾아가는 건, 단순히 유명한 장소를 보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속 감정과 기억을 내 삶과 연결 짓는 과정입니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웃던 장소, 울던 거리, 결심하던 장면, 그 장면 속 장소를 내 발로 걷고 나면, 그 드라마는 더 이상 TV속 이야기가 아닌 나의 경험이 된 기억으로 남습니다. 다음 여행지를 고민 중이시라면, 여러분의 마음을 울린 드라마 속 한 장면을 떠올려봅시다. 그 장소는 이미 당신만의 특별한 여행지가 될 준비를 마쳤을지도 모릅니다.